세르비아 국민비스킷 Plazma
처음 세르비아 마트에 가서 놀랐던 것이 과자 매대에 가장 많았던 상품이
Plazma였던걸로 기억한다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부터 내려오는 전통있는 브랜드의 비스킷이다
오리지널 비스킷은 생긴것이 '배배' 과자랑 비슷하게 생겼으며
그냥 먹으면 단순한 건빵 비슷한 밋밋한 비스킷이지만 나는 세르비아에서 가져온
세르비아 누텔라인 유로크림에 찍어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 유로크림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적 한번은 먹어본 맛이다 ㅋㅋㅋ
플라즈마는 그 종류가 다양해서 가루형 비스킷, 아이스크림, 웨하스 같은 웨이퍼 등이 있다
가루형 비스킷은 반죽해서 크레이프를 만들어서 유로크림과 먹으면 정말 맛있다
여자친구가 과자를 많이 선물해줘서 살이 좀 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그 중에서 웨이퍼 타입의 Plazma Kocka와 초콜렛 Najlepše želje를 먹어보고 리뷰를 쓰게 되었다
Plazma Kocka
포장지를 보면 여러겹의 웨이퍼와 스프레드가 발려진 비스킷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파는 웨하스랑 비슷한 과자이다
제일 바깥은 초콜렛과 견과류로 코팅되어 있으며
안에는 여려겹의 웨이퍼와 플라즈마 크림, 초코 스프레드가 발려져 있다
아마 로아커랑 더 비슷한 것 같다
종이포장을 뜯으면 비닐포장이 나온다
과자의 총 갯수는... 몇 개 였는지 까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8개 였는지 16개 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8개인것 같다
초콜렛은 찐득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달달한 맛이었다
우리나라 초콜렛보다 맛있었다
약간 헤이즐넛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견과류의 깊은 고소함이 느껴졌다
다음 세르비아 여행 때 몇 개 더 사올 예정이다
커피랑 마시면 정말 괜찮았던 과자였다
Najlepše želje
Najlepše želje 초콜렛 역시 다양한 종류와 맛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미니 초콜렛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한 봉지에 30개가 들어있어서 심심할 때마다 하나씩 먹었다
초콜렛은 맛있는데 칼로리가 너무 높다(..)
포장지가 쉽게 뜯어지는 재질이라서 그런지 간혹 포장이 덜 된 것이 하나 정도 나왔다
하나 먹으면 계속 먹게되는 진한 밀크 초콜렛의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었다
이 초콜렛은 특히 엄마가 좋아해서 좀 많이 사와야 할 것 같다
특히 직장동료들이 이 초콜렛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자주 물어봤다고 했다 ㅎㅎ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책상에 가져다 놓고 하나씩 먹으면 정말 딱 좋다
역시 초콜렛은 유럽산이 맛있다
마무리
선물받고 먹어보고 가져온 과자는 많았는데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으로도 못 남기고 나의 살이 되어버렸다
다음 번에는 먹기 전에 리뷰용으로 사진을 먼저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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