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세르비아 여행 준비하기
여자친구와 올해 안으로 한 번 더 세르비아에서 여행하기로 약속하고
이제 슬슬 여행준비를 하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11월 중순 ~ 12월 초까지 하기로 계획했으며
여자친구가 사는 Požarevac 포자레바츠에 가기로 했다
포자레바츠에서 출발하여 세르비아에서 나름 알려진 명소들을 여행하기로 했다
세르비아의 역사적 명소나 관광지들은 전국에 흝어져 있기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
대표적으로 골루바츠 성채는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차를 타고 2시간 가량 가야한다(..)
저번 첫 여행과 동일하게 나는 부산 사람이기 때문에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방법은 부산역에서 KTX로 서울역가기,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비행기타고 가기 등이 있다
지난 번의 부산 여행에서 처음 알았던 사실은 부산 버스에는 20인치 초과 캐리어를 들고 탑승할 수 없다는 것이다
유럽이나 북미 등의 장거리 여행자들은 20인치보다 큰 캐리어를 휴대하게 되는데
집앞에서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버스밖에 없으며, 부산역까지 가려면 지하철 역이 있는 옆 동네까지도 마찬가지이다
안전상의 이유도 충분히 납득되지만 부산에 여행 온 외국인에게도 그렇고 정말로 불편하다
아무튼 오전에 비행기 스케쥴이 있을 것을 가정한다면 전날에는 서울에 머무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동생 집에서 하루 머물고 나서 아침 일찍 공항으로 나서기로 계획했다
항공권 구매하는 방법
해외여행 준비에 있어서 큰 걸림돌은 항공권 구매일 것이다
뉴스기사에서 환경오염을 생각해서 항공사들이 SAF(지속가능항공유)를 올해부터 사용한다고 했다
그러면 당연히 항공권 가격도 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주로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저가로 검색한 다음
최저가와 경유 횟수를 확인 한 후 항공사를 골라서 구매한다
- 내가 원하는 최저가 : 90만원대 이하
- 경유횟수 : 1회
- 항공사 : 국가 대표 항공사, 예를들어 독일 : 루프트한자, 폴란드 : LOT 폴란드 항공, 터키 : 터키 항공 등
이 세가지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86만원짜리 왕복티켓이 선택범위에 들어온다
물론 수하물을 잘 잃어버리지 않고 경유지에서 체크인 잘 하고 환승 여러번 할 자신이 있다면
맨 위의 84만원짜리를 골라도 되지만 나는 비추천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단일 항공사를 이용하도록 하자
항공사끼리 합동운용하면 체크인이나 수하물이 꼬일 수도 있다
수하물이 없고 기내용 짐만 들고 탈거라면 더 저렴하게 저 가격을 골라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 항공사마다 수하물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한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LOT 항공의 수하물 규정을 보면 기내 1개 최대 8kg, 위탁수하물 1개 최대 23kg이 제공된다
그 다음 네이버 항공권을 검색해서 같은 조건으로 검색하면 비슷한 가격이 나오는데
카드사마다 가격이 다 다르고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도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고르면 된다
나는 무난하게 모든 결제수단을 눌러 판매사를 확인했는데
저기서 저렴한 것을 택하되 해외여행사나 대행사는 비추천한다
해외여행 후기를 보면 해외대행사를 통해 예매한 경우 예약에 문제가 생겼을 시
응답도 불친절하고 환불문제나 추가요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항공사 자체에서 판매하는 표나 국내여행사를 이용하도록 하자
아무튼 그렇게 먼저 항공권을 구매하고 나면 메일로 구매확인과 E-티켓을 보내준다
중요) 반드시 E-티켓이 발행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
예약확인서 혹은 발권안내서 등과 E-티켓은 다른 것이다
여행일자가 다가 올 때마다 추가적인 변경사항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도록 하자
출발하는 당일에도 출발게이트가 갑작스럽게 바뀔 수도 있으니 자주 확인하도록 하자
경유지 계획
위에서 설명했듯이 이번 여행에서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경유하는 여정이다
그런데 대부분 바르샤바 경유 베오그라드행 비행은 그 다음날에 잡혀있었다
그래서 나는 긴 대기시간을 이용해 바르샤바에서 잠깐 먹고 쉬면서 레이오버를 하려고 한다
장거리 노선의 장점이자 단점은 레이오버/레이스탑이라고 생각한다
항공권 하나를 사서 두 나라를 여행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다음 비행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같은 항공사라서 수하물을 부치면 자동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간단한 옷만 기내용 가방에 넣어서 바르샤바에서 하루 지내기로 한다
대기시간이 훨씬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숙소는 그냥 저렴한 호스텔에서 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아고다 등에서 평가가 괜찮고 저렴한 호스텔을 찾을 예정이다
환전하기
유럽을 여행하니까 당연히 유로로 환전해야하고
경유지 바르샤바에서 쓸 폴란드 즈워티를 약간만 환전할 계획이다
세르비아 디나르는 현지에 가서 필요한 만큼 유로로 환전해서 쓸 예정이다
요즘 전 세계에서 전쟁이 터져서 환율이 상당히 높아졌다(..)
환전하는 방법 외에도 트래블월렛 등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적게 내는 방법도 있다
동유럽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특징이 있어서 어느정도만 하고
부족한 금액은 트래블월렛이나 카드를 이용할 계획이다
기타 고려사항, 주의사항
- 콘센트(전압) : 폴란드는 220~230V, 50Hz를 사용중이고 세르비아는 230V, 50Hz이며 둘 다 우리나라와 같은 C/F타입이기 떄문에 돼지코를 가져갈 필요는 없다
- 상비약 : 세르비아에는 우리나라의 편의점만큼 Apoteka 약국이 거리에 많기 때문에 이부프로펜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약 말고는 가져갈 필요는 없다
- 추천하는 여행물품 : 휴대용 가습기(수면 중 엄청 건조했음), 핸드크림 등
- 여행자 보험 : 여행 중 무슨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을 하나 가입하는 것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카오페이에 있는 여행자 보험을 추천한다. 1~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다.
- 썬글라스 : 이상하게 해외로 나가면 같은 햇빛이 더 눈부시게 느껴진다. 필요하다면 저렴한 썬글라스나 모자라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인터넷 사용 : 요즘 어딜가나 공공장소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사용가능한 곳이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위해 e-SIM을 추천한다. 예전 일본 여행과는 달리 와이파이 도시락을 들고다닐 필요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30일간 5GB가 1만원 정도?)
그 외에 생각나는 참고사항이나 주의사항으로는 수돗물이 석회수라는 점,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하도록
긴장을 유지하는 것 등이 있을 것 같다
내가 만나 본 유럽사람들은 매우 친절했지만 일부 사람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마무리
이번 여행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하며
여행 날짜가 다가오는 만큼 슬슬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겨울이 가까운 만큼 두꺼운 옷들도 몇개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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