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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워킹홀리데이』

[유럽여행] 두 번째 세르비아 여행기 - 1 - 폴란드 바르샤바(1)

by 아그녜스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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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레이오버

 

다음 비행기는 다음날인 11월 13일 오전 11시 20분 예정이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최종 목적지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가기 위해 하루는 폴란드에 머물러야 했다

 

다음 비행기까지의 환승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공항에서 죽치고 있기는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바르샤바에 숙소를 예약하고 잠시 눈 좀 붙이고 구경도 좀 하고 가기로 했다

 

이렇게 환승대기시간이 길 경우 환승지에서 잠시 구경하거나 머무르는 것을 레이오버라고 한다

 

24시간 이상 장시간 체류하는것은 스탑오버라고 한다카더라(..)

 

 

 

 

 

바르샤바 쇼팽 공항

다 같이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길

 

바르샤바 쇼팽공항은 매우 깔끔하고 크기는 조금 작은편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같은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입국심사대에서는 아무래도 EU시민이 아니다 보니 입국심사가 조금 오래 걸렸다


창 너머로 보이는 출국 체크인 카운터

 

위층에서 공항의 전체 모습을 보면 조금 작은 것 처럼 느껴졌다

 

 

공항에서 바르샤바 왕궁까지는 버스로 약 30분이나 소요되고 빨리 쉬고 싶어서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푹신한 좌석과 넓고 따뜻한 차내환경

 

유럽의 날씨는 11월 중순이었지만 다들 털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바람이 매우 차가웠다

 

나는 가을 옷 밖에 안 챙겨왔는데(..)

 

 


 

 

 

숙소 가는 길

바르샤바 시내

 

하차 해야 하는 정류장을 몰라서 센터 근처에서 내려서 걷기로 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전형적인 동유럽식 아파트와 현대식 사무빌딩이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동유럽식 아파트, 해치백 스타일의 자동차, 트램 등을 보고 있으면

 

내가 정말 유럽에 왔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편의점 자브카

 

레스토랑들은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고 매우 따뜻해보였다

 

바깥 날씨는 찬 바람 때문에 얼굴이 얼어붙을것만 같았다

 

서둘러서 숙소 근처에서 공용 와이파이를 통해 정확한 주소를 찾기로 했다

 

로얄 루트

 

하루 잠깐 머무르는거라서 저렴한 호스텔에 묵기로 했는데

 

마침 바르샤바 궁전과 근처의 명소들이 가까워서 둘러볼 시간이 충분했다

 

로얄 루트의 상점가

 

센터부터 바르샤바 궁전까지 로얄루트라고 불리는 이 거리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미술관, 박물관, 극장, 호텔, 상점, 레스토랑을 비롯해서

 

대통령궁, 바르샤바 대학교, 교회 등 볼만한 관광명소들도 같이 있어서

 

밤에도 정말 아름다운 거리였다

 

성 십자가 교회 Bazylika Świętego Krzyża / 쇼팽의 심장이 안치되어 있다


기마상이 있는 웅장한 대통령궁

 

이윽고 약 20분을 걸어서 겨우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간단하게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밖을 나와 구경하기 시작했다


 

 

올드 타운 Warszawska Starówka(Old town)

 

이제 한 달 뒤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바르샤바 조형물


올드 타운 입구


성 요한 대성당 / 예수회 교회


올드 타운의 독특하고 귀여운 건물들


인어 조각상


기념품 가게들

 

올드 타운의 상점들 중에는 기념품 가게가 많이 있다

 

폴란드 특산물(?)로는 보석인 호박, 도자기 등이 유명하다

 

 냉장고 마그넷이나 노트, 필기구 등이 선물용으로 괜찮은 것 같다

 

도자기도 괜찮은데 좀 무겁다(..)


바르샤바 왕궁


올드 타운 성벽


크라쿠프 주교 궁전

 

이렇게 간단하게 올드 타운를 둘러 본 후 근처 편의점인 Zabka 자브카에 들러서

 

간단한 먹을거리와 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바르샤바 편의점 물가

확실히 한국보다는 약간 저렴한 물가

 

생수를 구입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Gazowana라고 적혀있으면 탄산수이다(..)

 

캔음료는 큰 캔 기준으로 가격은 4 ~ 5 즈워티, 대략 1500원 정도이다

 

500ml 페트는 약 17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유럽에 오면 환타를 마셔보자

 

한국에서의 환타와는 전혀 다른 깊은 맛이 느껴진다

 

편의점 빵은 매우 저렴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기본 바게트는 거의 300원 수준이다(..)

 

다른 물건의 사진을 더 찍으려고 했으나 사람이 많아서 찍을 기회를 놓쳐버렸다

 

편의점 역시 결제는 트래블월렛 같은 컨택리스 카드를 이용하면 정말 편하다

 

현금 쓰는 손님을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마무리

 

편의점에서 음료수, 물, 간식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나와서 올드 타운과 주변 명소들을 밝을 때 보고 싶기도 하고

 

다음 비행기 시간까지 늦지 않게 가기 위한 시간 고려도 해야했기에

 

일찍 잠들었다

 

머리 위에 콘센트와 간이 전등이 있어서 편리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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