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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워킹홀리데이』

[유럽여행] 두 번째 세르비아 여행기 - 3 - 베오그라드 동물원, 쇼핑몰 구경

by 아그녜스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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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메그단 요새(베오그라드 요새)

칼레메그단 요새

 

기원전 279년에 건설된 아주 오래된 요새이며 베오그라드의 상징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는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과 함께 이어져 왔는데 이로 인해

 

비잔틴 제국, 불가리아 제국, 세르비아 왕국, 헝가리 제국, 오스만 투르크 등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고 나라가 여러 번 바뀐 비운을 가지고 있다

 

불가리아인이 강 건너에서 안개가 낀 베오그라드의 요새를 보고 '흰색 도시 혹은 흰색 요새'라고

 

부른 것에서 (Beo- : 흰, Grad : 도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세르비아 첫 여행에서 나는 이미 칼레메그단 요새를 방문 했지만

 

베오그라드 동물원이 요새가 있는 공원에 위치해 있어서

 

다시 한 번 오게 되었다

 

※칼레메그단 요새의 입장료는 무료

 

 

베오그라드 동물원

 

칼레메그단 요새 공원, 동물원 가는 길

 

베오그라드 동물원은 칼레메그단 요새가 있는 공원 안에 위치해 있으며

 

칼레메그단 요새를 구경한 후 시간이 남고 동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칼레메그단 입구에서 도보로 6분이면 도착한다


베오그라드 동물원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된다

 

 

동물원 소개 영상

 

입장권 가격표

 

650 디나라 = 약 8300원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한데 관광지 입장권은 가는 곳 마다 약간 비싸다

 

입장하자마자 양 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식육목(맹수들), 오른쪽은 조류, 초식동물 등이 있다

 

입구에 지도가 그려져 있으니 꼭 사진을 찍어가자

 

캥거루,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부동자세로 가만히 있기만 했다


안녕!

 

특히 조류의 종류가 다양했으며 여러 종들을 합사해서 사육하고 있었다

 

참새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라서 새장마다 참새들이 있었다(..)


너는 왜 나와 있니...?


영장목 구역 앞의 '사미' 동상

 

영장목 구역 근처에는 침팬치 '사미'의 동상이 있는데

 

열악했던 동물원 시설에서 지내다가 두 번의 탈출사건을 일으켜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이로 인해 동물원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게 되었다

 

사미는 1992년에 자연사했다고 한다


귀여운 펭귄들


귀찮은 눈빛의 치타


서벌 캣


미어캣


사파리존의 타조

 

아쉽게도 코끼리는 사육장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볼 수 없었다


물개


사자 우리 안의 사자들


백호


날씨 때문인지 야외에 있는 동물 우리들은 대부분 텅 빈 상태였다

 

내부 건물로는 파충류관, 영장류관이 있어서 따뜻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늑대, 표범, 곰 등이 있는 사육장에는 손 넣으면 위험하다는 표지판이 있었다

 

심지어 감전될 수 있다는 표시도 있었다(..)

 

그래도 동물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와 나는 너무 추워서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쇼핑몰로 후다닥 들어갔다

 

 

 

세르비아에서 트래블월렛 사용

 

유로뱅크 ATM

 

트래블월렛은 내 통장에서 원하는 통화를 환전해서 충전해놓고 해외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해서 쓰는 방식이다

 

비자카드 호환표시가 있는 ATM이라면 사용가능하다

 

물론 유럽여행이니까 나도 유로화를 충전해놓고 왔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비자카드가 호환되는 어느 ATM을 이용해도 현금을 뽑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세르비아에서 유로화를 곧잘 사용하긴 한다

 

숙박비나 큰 금액을 지불 할 때는 자국 디나르보다 더 신뢰도가 높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긴 하다

 

거리 곳곳에 환전소가 많이 있는 이유가 그러하다

 

그러나 법적으로 공식적인 화폐는 세르비아 디나르이기 때문에

 

세르비아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든 ATM기에서는 유로화를 취급하지 않는다

 

폴란드에서도 비슷했는데, 숙소직원에게 유로화 인출가능한 ATM을 물어보니

 

우리는 즈워티를 사용하기 때문에 ATM에서는 아마 불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우선 트래블월렛 카드를 넣으면 인출금액 단위가 디나르밖에 없었고

 

유로화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인출하려고 하면 오류메시지로 호환되지 않는 통화라고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이번 여행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결론 : 세르비아에서는 트래블월렛을 사용할 수 없다

한국에서 유로화를 환전 한 후

세르비아의 환전소에서 디나르로 환전하도록 하자

 


 

베오그라드 거리 구경

노천카페가 있는 레스토랑이 많다

 

혹시나 트래블월렛이 되는 ATM이 있을까 해서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거리 구경을 조금 하다가 큰 쇼핑센터인 UŠĆE 우쉬체에 가서 저녁을 먹고 장보러 가기로 했다

 

주인을 기다리는 개

 

정교회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1월 7일이지만

 

벌써부터 거리가 전구로 장식되어져가고 있었다

 

ATM을 찾다가 자포자기

 

ATM을 찾다가 결국 지쳐버렸다(..)

 

주차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차를 몰고 우쉬체로 가기로 했다


 

UŠĆE 우쉬체 쇼핑센터

우쉬체 쇼핑센터

https://usceshoppingcenter.rs/zakupci/

 

Retailers Archive - UŠĆE Shopping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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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메그단 옆을 지나는 사바 강이 있는 브랑코 다리를 건너면 노비 베오그라드의 우쉬체에 다다르게 된다

 

버스를 타면 10분만에 갈 수 있다

 

영화관도 있고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가까운 나름 큰 쇼핑몰이고

 

휴고/보스, 삼성, 나이키, 크록스 등 다양한 옷 가게나 전자제품 가게들과 푸드코트가 있다

 

드러그 스토어 dm과 릴리

 

올리브영과 비슷한 가게인 dm과 lilly도 있다

 

샴푸나 바디워시, 세면도구, 렌즈 세척액, 화장품이 필요하다면 dm 혹은 lilly에서 사도록 하자

 

전자제품가게 기가트론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기가트론은 TV광고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고 여기저기에 매점이 많다

 

충전 케이블을 잃어버려서 여기에서 산 적이 있다

 


 

FOODY 푸디

서브웨이처럼 주문하면 된다

 

아이쇼핑을 즐긴 후 이른 저녁을 먹으러 푸드코트에 갔다

 

KFC,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점도 있고 심지어 스시집도 있다!

 

그 중에서 당연히 세르비아에 왔으니 세르비아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여기서 주문했다

 

체바피, 라즈니치, 샐러드, 볶음밥

 

내 최애는 체바피였지만 지금은 라즈니치와 동급이다(..)

 

체바피는 어딜가나 (기본)5개 혹은 10개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라즈니치는 닭가슴살에 베이컨을 말아서 구워낸 꼬치구이이다

 

체바피는 정말 최고다

 

숯불향이 가미된 체바피는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돈다

 

고기(닭가슴살) + 고기(베이컨)의 조합은 맛없을 수가 없다

 

샐러드와 볶음밥

 

샐러드에 있는 아삭한 식감의 파프리카와 오이도 좋았지만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볶음밥은... 쌀이 장립종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Maxi 막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먹을 물과 과일 등을 사기 위해 막시로 갔다

 

막시는 세르비아 전역에 있는 식료품점 중 하나이다

 

빵, 가공햄, 반찬코너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나는 특히 고기와 치즈가 저렴해서 숙소 들어가기 전 항상 들러서 구매해서 

 

야식이나 다음 날 조식으로 먹곤 했다

 

과일들이 정말 저렴하다!

 

장바구니 물가가 정말 저렴한데, 석류 1개가 1300원이다(..)

 

사과는 제일 싼 사과를 기준으로 하면 1kg에 1500원

 

파인애플 1kg에 2400원 정도이다

 

탄산음료 코너

 

펩시 500ml 1병은 약 17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는 펩시 레몬맛이 있는데 코카콜라 레몬보다 훨씬 맛있었다!

 

헨드릭스 진, 약 57000원


잭 다니엘 & 코카콜라 콜라보

 

잭 다니엘과 콜라보 한 코카콜라의 맛은 잭콕 그 자체였다

 


 

 

마무리

첫 날은 늦은 숙소의 체크인으로 인해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와 산책해서 기분은 좋았다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되어서 그런지 조금 피곤했고

 

잭다니엘 코카콜라를 마셔서 약간 취하고나니 금방 졸음이 몰려왔다

 

첫 날은 이렇게 가벼운 산책, 간단한 쇼핑으로 마무리 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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