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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 [『여행&워킹홀리데이』] - [유럽여행] 두 번째 세르비아 여행기 - 3 - 베오그라드 동물원, 쇼핑몰 구경
[유럽여행] 두 번째 세르비아 여행기 - 3 - 베오그라드 동물원, 쇼핑몰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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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ine.tistory.com
포자레바츠 Požarevac
이번 여행의 대부분의 시간을 포자레바츠에서 보냈는데
이곳이 여자친구가 사는 곳이고
다른 관광지를 차를 타고 가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차를 타고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거리이며
인구 약 5만명의 작은 도시이다
파사로비츠 조약(1718)이 체결된 장소로 알려져있다
나는 베오그라드에서 3일 정도 머무른 후
포자레바츠로 출발했다
베오그라드에서 출발
여자친구의 병원 예약이 있어서 오전에 조금 서둘러야했다
그래서 아침은 간단하게 빵만 먹었다
전날 쇼핑몰에서 사 온 것들 중 하나인 햄 스프레드(..)
뚜껑을 열면 정말로 고양이밥처럼 생겼다...
냄새도 약간 스팸과 고양이밥 사이의 무언가 같았다
맛은 으깬 스팸을 빵과 같이먹는 맛이었다
이것도 같이 사 온 미니사이즈 꿀이다(..)
맛은... 꿀 맛이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 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숙박비나 큰 금액은 유로화로 지불한다고 했다
그래서 집 주인과 연락하여 숙박비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차를 타러 갔다
※ 에어비앤비나 부킹닷컴으로 숙소를 예약하면
대부분 선결제가 아니고 집 주인과 만나 직접 결제하거나 이런식으로 후불로 결제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서둘러서 고속도로를 타고 베오그라드를 빠져나왔다
포자레바츠에서 첫 날
그렇게 1시간을 차를 타고 달리면 포자레바츠 입구에 도착한다
도로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구글맵을 보고 와도 간혹 헷갈린다고 한다
여기도 건물모양은 베오그라드와 비슷했다
전형적인 구 소련식의 칙칙한 색의 아파트(..)
작은 도시지만 차들이 많아서 도로가 약간 혼잡한 편이었다
먼저 우리는 병원 예약 때문에 잠시 병원에 갔다가
근처의 사촌언니네 집에 방문하였다
다들 동양에서 온 내가 신기하다는 반응이었고
약간의 세르비아어를 말할 때마다 엄청 잘한다고 놀라워햇다

다른 사람의 집에 방문할 때마다 느낀점은
손님에게 마실 것을 잘 권유한다는 것이었다
오자마자 '터키 커피 마실래?'라고 물어봐서 한 번 마셔보기로 했다
터키 커피라길래 집 마다 전용 모래솥을 가지고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인덕션 위에 커피솥을 올려 끓이는 방식이었다
커피가루를 거르지도 않고 끓여서 엄청나게 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이는 쓰지 않았다
마지막 한 모금은 남기는게 룰이라고 했다
커피 찌꺼기가 매우 많이 남기 때문이다(..)
가정용 터키식 커피의 맛은 정말 괜찮았다
한국에서 마시는 아메리카노보다는 약간 더 쓴 맛이지만
충분히 다 마실 수 있는 부드러운 커피였다
끝 맛은 정말 텁텁해서 저절로 남기게 되었다 ㅋㅋ
이윽고 1시가 넘어서 조카가 학교에서 돌아 온 후 점심식사를 같이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따뜻한 수프를 먹었다
닭 육수가 베이스인 맛에 크루통은 취향껏 넣어먹었다
메인 요리는 로제 파스타
내 입맛에는 짠 맛이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맛있었다
발효시킨 샐러드로 느끼함을 잡아주고
빵에 파스타 소스를 곁들여먹으니 정말 배가 불렀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새 숙소에 체크인 후
저녁에 저녁밥과 쇼핑을 하러갈 때까지 쉬기로 했다
플례스카비차 Pljeskavica
저녁식사는 근처에서 가성비 괜찮은 플례스카비차를 사먹었다
오리지널은 넓적한 패티 1장이지만 대부분 가게에서는 빵 사이에 끼워서 판매한다
원하는 토핑은 추가 비용을 내고 더 취향에 맞게 더 넣을 수 있다
주문을 하면 피자화덕같은 스토브에서 조리를 시작한다
어... 햄버거랑 비슷하다
제일 큰 차이는 패티의 두께가 다르다는 점?
간단하게 먹기에는 햄버거처럼 좋은 음식이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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