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탐방
어제의 피곤함을 뒤로하고 아침 햇살에 눈을 뜨고나서
발코니의 커텐을 열면 상쾌한 공기가 들어온다.
아 내가 정말로 다른나라에 와 있구나...
저련 벽돌식 구조물과 기와지붕이 내가 정말 다른 나라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었다.
오늘은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유명한 칼레메그단 요새를 보러 가기로 했다.
점심 즈음 늦게 준비해서 나오면 바로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거리는 매일 청소를 해서 그런지 매우 깨끗했다.
그렇게 도로를 따라서 큰 중앙도로로 나오면 사람들도, 차들도 많아졌다.
이 아저씨는 세르비아 왕국 ~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걸쳐서 오랜기간 총리를 해왔던 세르비아 역사에서 유명한 사람이다.
베오그라드 곳곳에는 길고 복잡한 역사를 가진 만큼 역사적인 인물의 동상이 많이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의 가판대 처럼 길거리 여기저기에 키오스크라고 적힌 가게들이 많다.
물이나 음료, 간단한 과자를 구입하려면 이용해보자.
공화국 광장 ~ 칼레메그단 요새까지 이어지는 거리는 항상 활기차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침 이 날(2월 15일)은 세르비아의 국경일이라서 다들 거리로 나와서 공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길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 공연하는 사람들, 쇼핑, 밥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활기찼다.
어딜가도 이런 유럽식 건물들이 나에게는 아주 신선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위에 있는 Snežana 카페의 쇼윈도 사진이다.
다른 사진을 보니까 터키식 모래커피 비슷한 것도 파는 모양이다.
케익은 500 디나르니까 한 6300원 정도 하지 않나 싶다.
음료와 함께 구매하여 칼레메그단 요새의 벤치에 앉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나는 슈웹스를 마셨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피자를 사 들고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칼레메그단 요새가 나온다.
칼레메그단 요새
베오그라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칼레메그단 요새에 도착하였다.
위키에 따르면 기원전 279년에 처음 만들어져서 535년에 재건축되고 여러 차례의 전쟁과 함께 해 온 역사적인 장소이다.
더구나 강을 끼고 있기에 군사적으로 유용하게 쓰여왔던 장소인것 같다.
요새 내부에는 각종 박물관과 2차대전에 쓰인 진짜 전차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가볼만하다.
지금은 역사적인 장소일 뿐만아니라 공원으로서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다.
나는 벤치에 앉아 피자를 먹으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얼굴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요새를 둘러보고 위의 출입구를 통과하면
전차를 타고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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