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세르비아 여행기 - 0

 

세르비아

 

세르비아

 

한국인에게는 아직까지 조금 생소한 나라일지도 모른다.

 

주변인들에게 세르비아에 여행간다고하니 거기가 어디냐며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다.

 

'유고슬라비아'라고 하면 '아!' 라고 하며 약간은 아는 눈치였다.

 

그리고 지리적으로 보면 동유럽이라 해야될지, 남유럽이라 해야될지 애매하다 ㅎㅎ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영역(빨간색)

 

그렇다

 

옛날에는 저렇게 큰 연방국의 나라였지만 작금의 이 발칸 반도의 국가들은 연방에서 독립하여 

 

각각의 나라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 발칸 반도의 국가들의 역사는 참 흥미롭다.

 

언어적으로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를 제외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등의 국가에서는

 

같은 '세르보크로아트어'를 사용하지만 지역적으로 방언 정도의 차이만 있으며

 

각 나라마다 이 언어를 부르는 명칭만 다를 뿐이다. ex) srpski(세르비아에서) hrvatski(크로아티아에서) 등

 

민족과 종교 등이 다른 이유로 오래전부터 갈등이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1991년에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치뤘고 아직까지 대부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나라 아니냐?라는 반응이 많았다.

 

나도 조금 걱정되었지만 결국 별 일 없었다.

 

대부분의 세르비아인(80%이상)은 세르비아 정교회 신자이며 이로 인해 종교적인 행사나 기념일이 많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가는 유럽 여행을 세르비아로 가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세르비아인이라서 그렇다^^;

 

 

 

 

환전하기

 

일단 여행을 하기 앞서서 환전을 해야한다.

 

세르비아는 세르비아 디나르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 원화를 유로화로 환전한 다음 현지에서 디나르로 다시 환전을 해야한다.

 

 

유로화로 먼저 환전하자

 

일단 돈을 얼마나 환전해 가야할 지 몰라서 일주일 머무를 것을 가정하고 70만원만 환전했다.

 

다른 여행자들의 후기를 보면 물가가 매우 저렴하다 하니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남았다

 

대략적인 환율은 여행 당시 12.3원이었다.

 

100 디나르가 약 1230원 정도인 셈이다.

 

간단히 계산하면

 

우리나라 원화 /12 = 디나르

세르비아 디나르 * 12= 우리나라 원화

 

이렇다 보면 된다.

1, 2, 5 디나르 동전

 

깜빡하고 남은 지폐 사진을 안 찍고 여자친구에게 남은돈을 다 줘버렸다 ㅎㅎ

 

 

 

지폐는 10, 20, 50, 100, 200, 500, 1000, 2000, 5000 디나르(...)가 있으며

 

이 중 100~1000, 2000 디나르 지폐를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대략적인 물가는 나중에 포스트할 것이니 그 때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행

 

나는 부산에 살기 때문에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나라로 가려면

 

인천공항까지 가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고 소문을 통해 들은 방법으로는

 

1. KTX 혹은 SRT

가장 무난한 방법

 

부산역 - 서울역 혹은 수서역으로 가서 다시 공항철도로 갈아타서 가는 방법이다.

 

 

2. 비행기

김해국제공항 - 김포공항을 통해 서울로 간 다음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항공권이 싸게 나오면 시도해 볼 만하다.

 

 

3. 고속버스

아는 사람한테 들은 방법으로

 

사상인가 노포에서 야간 고속버스를 타면 인천공항에 내려준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나는 버스를 오래 타는걸 싫어한다.

 

 

 

어차피 명동에 들러서 서울구경도 좀 하고 선물도 더 사갈 예정이었기에

 

무난하게 KTX를 타고 가기로 했다.

 

당시 명절지나고 하루 뒤였기 때문에 연차쓰고 이동하는 사람이 많았다.

 

표를 미리 예매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버스를 타야했을지도...

 

 

무난하게 서울역 도착

 

명동에서 구경하고 먹고 쇼핑하기

 

명동에서 쇼핑한 후 

 

마침 같은날 일본으로 출장가는 친구가 있어서 서울역에서 만난 뒤 같이 자고 가기로 했다.

 

 

 

 

※지방러들을 위한 Tip

 

자신의 비행기가 오전에 있을 경우, 체크인 시간을 고려한다면 공항에 적어도 2시간 전에는 오는게 적당할 것이다.

 

그런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전철로 무려 1시간이나 소요되기 때문에

 

전날에 공항 옆의 운서역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도처럼 운서역 근처에는 호텔 혹은 저렴한 모텔이 있기 때문에 앱으로 미리 예약한 후 숙박하고 가는 것이 좋다.

 

1박에 5~6만원이면 저렴하지만 그저그런 숙소를 얻을 수 있었다. 돈은 친구가 냄

 

주변에 롯데마트, 다이소도 있으며 식당, 술집도 많기 때문에 쉬면서 먹고 놀다가기 괜찮은 곳이었다.

 

운서역에서 인천공항 2터미널 까지는 전철로 대략 20~2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 다음편에 계속 -